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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시작
홍차와 필자의 인연은 어느 해 새벽 호주의 한 국제공항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6시 45분발로 기억되는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고 새벽부터 잠을 설쳤던 터라 티케팅까지 마치고 나니 할 일도 없고 해서 먹을 거릴 찾아 두리번거렸는데 새벽이라 문을 연 가게가 거의 없었습니다. 겨우 막 문을 연 가게가 있어서 다가갔더니 가벼운 아침 식사용 토스트나 소시지빵 또는 페스츄리 같은 것에 몇 가지 뜨거운 차를 팔고 있었습니다. 슬슬 메뉴를 훑어보다 ‘tea’라는 곳에 시선이 닿았습니다. Earl Grey, Breakfast ..등의 글자를 보다가 참 모를 일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ea면 그냥 tea이지 왠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거야…” -흠 당시 국내엔 홍차라곤 립톤 티백 밖에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투덜대면서 그래도 하나를 골라보려고 열심히 생각하다 Breakfast를 시켰습니다. 우유나 레몬을 넣겠냐고 하길래 시큼한 레몬은 싫고 우유를 달라고 했습니다. 한잔의 차를 기대했던 나는 좀 놀랐습니다. 2~3인용쯤 되어보이는 스텐차주전자에 스트레이너가 놓여있고 약간의 우유와 빈 찻잔이 서빙되어 나온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그 당시 필자에겐 생후 첫 경험이었습니다. “쳇 뭐야! 혼자 이걸 다 마시라구!” 아뭏튼 차를 따르고 우유를 넣고 함께 시킨 페스츄리를 오물거리면서 홍차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구워낸 듯 따뜻한 페스츄리가 부드럽게 입안을 녹여주었고 이어서 뜨거운 홍차가 페스츄리와 합해지면서 향긋함과 단정함이 입안에 느껴졌습니다. 그때까지 몽롱했던 머리도 약간의 카페인이 들어가자 정신이 드는 듯 했습니다. 어느 새 몰려든 옆 테이블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죄다 차주전자에서 홍차를 따르고 있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시작된 홍차에 대한 호기심은 그 뒤 해외 출장을 다닐 때마다 계속 이어졌는데 다시 국내에 들어오면 잊어버리곤 했더랬습니다. 그러던 몇 해 전에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영국제 홍차가 즐비하게 팔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그것은 늘 보던 티백도 아니었습니다. 무관심속에 국내의 홍차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갑자기 백수 신분이 되면서 시간이 넘치게 되자 이런 저런 인터넷 서핑을 하다 홍차에 관한 기사나 쇼핑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라도 해보자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여러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에 나름대로 홍차관련 홈피들이 많이 있었지만 외국만큼의 집중적 고찰을 하고 있는 곳은 아직 없었습니다. 또하나 국내에 공급되는 홍차가 너무 한정적이라는 생각도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백수인 내가 한번 나서볼 수도 있음이야 “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미친 듯이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 나섰습니다. 가급적 아직 국내에 소개 안된 내용까지 넣어보고자 주로 외국의 사이트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한참을 찾다보니 찾는 게 능사가 아니고 정리가 또 한 작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리를 못해 못 넣은 자료가 허다 합니다.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추가 해 보겠습니다.

함께가는 컨텐츠
이 곳은 ‘쇼핑’만 클릭하지 않으면 완전한 컨텐츠 사이트입니다. 게시판 쓰기는 주로 회원에게만 열리도록 해놨습니다. ? 무법자들의 낙서 방지를 위한 조치입니다. -아무거나 좋습니다. 홍차와 얽힌 사연도 좋고, 기발한 레시피도 좋고, 차전문점의 친절한 여주인 얘기도 좋습니다.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나이를 떠나, 장소를 떠나 편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2002년 11월 30일.
다질리언 하우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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